[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의 주식 공개매수 결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스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7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일 대비 1만6600원(12.76%) 오른 14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인 13만100원에 비해 13% 가량 치솟은 셈이다.
앞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에스엠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에스엠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필요한 자금은 총 1조2500억원 가량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절반씩 나눠 부담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카카오가 하이브를 넘어 에스엠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하이브는 공개매수로 얻은 지분 0.98%를 합쳐 15.7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풋옵션이 걸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3.65%를 합쳐도 19.43% 정도다.
한편 에스엠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날 장 시작과 함께 변동성 안정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변동성 안정장치는 개별종목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주가급변을 완화하기 위해 2분간 단일가 매매와 임의연장 30초의 냉각기간을 진행하는 가격 안정화 장치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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