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회 증언에 관심 초집중···시험대 오른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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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회 증언에 관심 초집중···시험대 오른 주식시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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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8일 하원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과 경제에 관한 반기 보고를 할 예정이다. 사진=폭스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8일 하원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과 경제에 관한 반기 보고를 할 예정이다. 사진=폭스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주식시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8일 하원에 각각 출석해 통화정책과 경제에 관한 반기 보고를 할 예정이다. 이달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이뤄지는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개 발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헤드는 파월 의장이 경제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메시지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 헤드는 파월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많은 사람들은 1월 지표가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서도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가 중립에 가깝기 때문에 급격하게 인상될 필요성이 적으며 이제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 헤드는 연준이 이미 낮춘 금리 인상폭을 다시 확대하는 것을 꺼릴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금리 인상폭을 50bp로 확대하는 것은 상당한 정책 변화가 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고용 지표, 13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기 전까지 연준 행보를 단정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호주 증권사인 페퍼스톤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헤드는 시장과 연준이 모두 경제 지표에 일일히 반응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고용과 물가 지표를 얻기 전까지는 눈먼 비행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웨스턴 헤드는 지표 결과에 따라 최종 금리를 6% 이상으로 올리고 금리 인상폭을 50bp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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