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태국 베이커리 진출…재계 1위 ‘CP그룹’ 계열사와 MOU
상태바
SPC삼립, 태국 베이커리 진출…재계 1위 ‘CP그룹’ 계열사와 MOU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3.06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쉽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타닛 치라와논 마크로 태국 CEO, 사와락 티타판 마크로 사업 그룹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SPC삼립이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Siam Makro)’와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SPC삼립-시암 마크로 파트너십 업무 협약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체결하는 최초의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암 마크로는 지난해 기준 연 매출 약 17조 6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로터스’ 2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외에도 캄보디아, 인도, 중국, 미얀마에 마크로 10곳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 및 프리미엄 식품 수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제품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시암 마크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PC삼립은 발효 중심의 미생물 분야 연구개발과 원천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CP그룹과 바이오 및 IT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을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베이커리 시장을 이끌어온 역량을 바탕으로 태국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