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대표적인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00원(2.43%) 오른 2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 역시 전거래일 대비 2100원(3.44%) 오른 6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챗GPT 시대'에 대응해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초대규모 AI를 마련하고, 이를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한국에 특화된 AI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챗GPT 이외에도 성장주의 반등 추세가 최근 주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PER은 지난해 말 23배에서 현재 29배로 올랐고, 카카오도 42배에서 50배까지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과 지금의 펀더멘털은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매크로 변화 기대감에 따라 낙폭과대 성장주들의 눌려있던 멀티플이 반등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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