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긍정적 흐름 기대...中 경기회복 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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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긍정적 흐름 기대...中 경기회복 등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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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코스피 예상밴드 2380~2500선 제시
中 양회에도 주목...경기회복 기대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5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긴축 우려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0.34% 상승했으며, 2432.07선으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주간 1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6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들은 15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미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한 점은 국내증시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개막한 양회에서는 내수확대, 외자유치, 에너지 안정확보 등의 정책이 예상된다"며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경제지표 반등에 대한 기대가 클 것인데, 3월 이후 공장 가동 정상화로 중국 제조업 지표는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국내 수출에도 우호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2월 수출은 전년대비 7.5% 감소하고 일평균 수출은 15.9 감소하는 등 부진했으나, 중국 경제의 회복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저점 통과 시기는 멀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기저효과를 감안했을 때 수출 증가율 저점은 3월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동행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의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는 "이는 향후 코스피 실적 전망이 가파른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에 직면해있으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지 않는 점 또한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및 중국의 리오프닝 등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경기 사이클이 흘러가는 방향을 감안하면 시간은 긍정적 요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주가 지수 조정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380~2500선을 제시했다. 

오는 6일에는 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 및 유로존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7일에는 미국 내구재 주문과 한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중국의 2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8일에는 유로존 4분기 GDP 확정치 및 미국 2월 ADP 고용이 발표되며, 9일에는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0일에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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