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2%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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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2% 강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04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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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7% 올라...S&P500 지수는 1.6%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4% 하회...나스닥 강세 

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7.40포인트(1.17%) 오른 3만3390.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4.29포인트(1.61%) 오른 4045.6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26.02포인트(1.97%) 오른 1만1689.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 국채금리에 주목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 등에 영향을 미치는 시중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 아래로 내려왔다. 

CNBC는 "트레이더들은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기준선인 4% 안착 여부에 주시해왔다"며 "이번주 들어 10년물 국채금리가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주가는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융-유 마 BMO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은 채권 수익률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최근 수익률 상승에 대한 쉬어갈 곳을 찾고 있다"며 "시장은 2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1을 기록, 전월(55.2) 수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54.3)는 웃돌았다. 이는 2개월 연속 50을 웃돈 것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2월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최종 확정, 예비치(50.5)를 소폭 웃돌았으며, 8개월만에 기준선인 50선을 넘어섰다. 

개별 기업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C3 AI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함께, 오픈AI의 챗GPT와 통합한 새로운 AI 소프트웨어 툴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33%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1분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4일째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28% 오른 4294.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7947.1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8% 오른 7348.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64% 오른 1만5578.3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52달러(1.94%)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장중 3% 하락했으나, 중국의 경기회복 전망 속 원유 수요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는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6% 오른 온스당 18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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