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중국 소비주 관심
상태바
[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중국 소비주 관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03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긴축 우려 완화에 뉴욕 3대지수 상승 마감
중국 소비주 단기 트레이딩 관점 접근 유효할 듯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하면서 강도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보스틱 총재의 0.25%포인트 인상 지지 발언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장중 발표될 차이신 비제조업 PMI, 중화권 증시 및 원·달러 환율 추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지난 밤 테슬라 인베스터데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테슬라 주가가 5% 이상 급락한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주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AI와 이차전지 관련주는 테슬라 인베스터데이에서 머스크의 AI가 테슬라 생산에 유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 및 기대했던 저비용 전기차 등에 대한 실망감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이차전지 업종 내에서도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수혜가 예상되는 폐배터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는 등 3월에도 관련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소비주에 대한 단기적 관심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동행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 산업재 업종 매력도 상승하는 구간인 동시에 중국 소비주들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추가적으로 최근 환율 급등 및 유가 안정은 국내 수출에 우호적 환경이며, 1월을 저점으로 수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므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운송 등 수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밸류와 중국 리오프닝의 조합은 민감 업종 우위를 지지한다"며 "현재 금융업종에 대한 불확실성과 IT 업황 회복에 있어 시간이 소요될 것을 고려하면 차이나 플레이가 좀 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외된 테마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중국향 소비주와 신재생 에너지, 조선기자재, 전력기기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1.73포인트(1.05%) 오른 3만300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96포인트(0.76%) 오른 3981.35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50포인트(0.73%) 오른 1만1462.9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6%)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