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제조업황 위축세 지속···연초보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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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월 제조업황 위축세 지속···연초보다 개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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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사진=로이터/연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제조 업황이 위축세를 나타냈다.

지난 2월 미국의 제조업 부문의 주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우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2월 수치는 1월 수치인 46.9보다 개선됐지만  앞서 발표한 예비치 47.8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S&P 글로벌은 미국의 2월 제조업황이 매우 강력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제조업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시기를 제외하고는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둔화를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며 "여러 요인을 분석해도 경제 상황이 견조하다는 증거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도 자체 집계 제조업 PMI를 발표했다. 2월 ISM 제조업 PMI는 47.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7.4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았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ISM의 제조업 지수는 30개월 연속으로 확장 국면에 머무른 후 지난해 11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후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ISM의 세부 지표 중 고용지수는 49.1로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신규수주 지수는 47.0을 나타냈다.

생산지수는 47.3을 나타냈다. 가격과 재고 지수만 각각 51.3, 50.1로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ISM은 제조업황이 올해 하반기 이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티모시 피오레 ISM 회장은 "하반기 경제가 더 강한 성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상반기 경제 둔화에도 인력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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