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속 혼조 마감...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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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속 혼조 마감...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02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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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2% 올라...S&P500 지수는 0.5%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 지표 부진 속 미 국채금리 급등...나스닥은 하락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14포인트(0.02%) 오른 3만2661.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6포인트(0.47%) 내린 3951.39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6.06포인트(0.66%) 내린 1만137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조업 지표와 국채 금리에 주목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 전월(47.4) 및 시장 예상치(47.6)는 소폭 웃돌았으나, 기준선인 50선은 하회, 여전히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에 놓여 있음을 시사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으로 최종 확정, 1월(46.9)보다는 올랐으나 속보치(47.8)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S&P글로벌의 2월 제조업 PMI 역시 4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밑돌았다. 

미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를 돌파,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9%를 넘어서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일부 기업은 이미 압박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채권 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은 꾸준한 수익을 위해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져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은 매력적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 0.25%포인트와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2월 최종 금리를 5.4%로 예상했으나, 이를 더 올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5~5.25%까지 인상한 후 2024년까지 충분히 그 수준에서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콜스는 어닝 쇼크로 인해 2% 가까이 하락했으며, 주택 판매업체 로우스 역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노바벡스는 어닝 쇼크에 이어 "올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우리의 능력에 대한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언급해 26% 급락했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1만3000대 가량의 차량을 리콜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18% 급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3% 내린 4215.75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7234.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1만5305.02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9% 오른 791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4달러(0.83%) 오른 배럴당 77.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원유 수요 개선 전망으로 이어졌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47% 오른 온스당 1845.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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