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지난해 GPD, 우리나라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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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지난해 GPD, 우리나라에 육박
  • 김현민
  • 승인 2018.02.0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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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성장세로 2년이면 광둥성, 한국 추월할듯…이어 장쑤, 산둥성

 

중국 31개 지방정부 가운데 국가의 개념으로 GDP가 가장 많은 곳이 광둥성(廣東省)이다. 지난해 광둥성의 GDP는 8조9,878억 위안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GDP는 1조5.297억 달러다. 우리나라와 광둥성의 GDP는 어디가 더 많을을까. 8일 현재 1달러당 위안화의 환율은 6,35. 광둥성의 지난해 GDP는 1조4,154억 달러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GDP가 광둥성보다 8% 정도 많다.

하지만 광둥성의 지난해 성장률이 7.3%였고,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3.1%다. 4% 포인트 정도의 갭으로 광둥성의 성장률이 높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2년 정도면 광둥성이 GDP 면에서 우리나라를 따라잡고, 그 이후엔 우리나라보다 더 커지게 될 가능성이 보인다.

광둥성 의 뒤를 장쑤성(江蘇省)이 따르고 있는데, 지난해 GDP가 8조5,900억 위안이다. 산둥성(山東省)은 3위로 7,2678억 위안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규모의 성(省)이 세 곳이나 된다.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중국 31개 지방정부의 GDP 총합은 82조7,122억 위안으로 처음으로 80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중 광둥성과 장쑤성이 나란히 8조 위안을 초과하며 '8조 위안 클럽'에 가입했다. 광둥성은 개혁개방 이래 2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산둥성과 저장성은 2017년 각각 7조2,600억 위안과 5조1,700억 위안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 허난성, 쓰촨성, 후베이성, 허베이성, 후난성, 푸젠성, 상하이 등 11개 성의 GDP가 3조 위안을 돌파했다.

직할시 가운데선 상하이가 처음으로 3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베이징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또 다른 직할시인 충칭은 2017년 GDP 규모가 9.3% 성장하며 3.6% 성장에 그친 톈진을 추월했다.

이에 비해 허베이성, 네이멍구 자치구, 텐진 등 8개 지역 성장률이 전국 평균(6.9%)을 하회했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지린성 등 동북 3성의 2017년 성장률은 평균을 하회했다. 헤이룽장성은 2017년 6.4%를 성장하며 최근 4년간 성장세 유지했고, 랴오닝성은 2011년 이래 지속되던 성장률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2%로 반등했다.

특히 구이저우성은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 속 적극적 투자유치로 지난해 성장률이 10.2%로 가장 빨랐다. 이는 중앙정부의 교부금 11억 위안이 지급되고, 최근 몇 년간 투자 유치 규모 7,000억~8,000억 위안에 달하는 것등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 /자료 : 코트라 칭다오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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