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계약 체결
상태바
우리금융지주,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계약 체결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2.27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권 지분 52% 주식매매계약 체결
내달 중 15번째 자회사 편입 예정
혁신기업 투자 통한 벤처 생태계 구축 정책 부응
사진제공=우리금융
사진제공=우리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경영권 지분 52%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다올인베스트먼트 정기주주총회일에 거래를 종결하고 15번째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나라 1세대 벤처캐피탈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네트워크)에 뿌리를 둔 선도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회사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올인베스트는 우리금융 내에서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업금융 벨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벤처캐피탈 특성상 맨파워를 관리하는 것이 인수 후 통합(PMI)의 핵심"이라며 "다올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 조직 운영, 투자의사결정, 성과보상 등 현재의 시스템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율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파견인력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다올인베스트먼트 내부 의견을 존중할 예정이며, 향후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5년 내 업계 1위에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금융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