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KOTRA는 27일 KOTRA 해외무역관에 접수·보고된 무역사기 사례를 분석한 ‘2022 무역사기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2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무역사기 125건 중 40건을 현지 정보를 활용해 예방했다. 다양한 유형의 사기 시도가 있었으나 해외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신뢰도 조사 등을 통해 거래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21건은 기업의 조치로 미수에 그쳤지만 나머지 64건은 이미 문제가 발생한 후에 접수된 경우였다. 이 경우 KOTRA는 중소기업법률지원단, 대한상사중재원 등의 서비스를 활용한 피해 발생 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2022년에 접수된 무역사기는 서류위조 43건, 선적불량 38건, 금품사기 13건, 이메일사기 10건, 결제사기 9건, 불법체류 6건 등으로 접수됐다. 악성코드를 보내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기에 이용하는 등 수법이 고도화된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계약에 앞서 2중, 3중의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은 물론 KOTRA 해외무역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의 진위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무역사기는 발생하고 나면 자금회수 등의 문제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청,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11번의 무역사기 예방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KOTRA 지방지원단, KOTRA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무역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역거래 중 의심쩍은 부분이 발견된다면 KOTRA 해외무역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OTRA는 현재 83개국 12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 기업의 존재 여부 및 대표 연락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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