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권 출발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급등 주목
상태바
[증시 포인트] 보합권 출발 예상...엔비디아 시간외 급등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23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 보합권 혼조세 마감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시간외 8%대 급등
23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3일 국내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뉴욕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증시 또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미 증시가 보합권으로 마감, 한국 증시 역시 보합권 출발이 전망된다"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달러 강세에 따른 위험 심리가 축소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가 뉴욕증시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정규장에서 0.48% 상승하며 보합 수준에 머물렀던 엔비디아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대 급등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챗GPT 등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GPU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점, 그리고 향후 AI 서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향후 엔비디아 성장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AI, GPT, 반도체 관련주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가 게임 및 AI 사업부문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시간외 거래에서 8%대 내외의 주가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최근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을 맞이했던 AI, GPT, 반도체 등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호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50포인트(0.26%) 내린 3만3045.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16%) 내린 3991.0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0.31%) 오른 1만1507.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1달러(3.16%) 내린 배럴당 73.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3일 이후 약 20일만에 최저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