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통신] 덴마크, 러시아의 파리 올림픽 참가 반대 성명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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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통신] 덴마크, 러시아의 파리 올림픽 참가 반대 성명에 동참
  • 노르웨이=오피니언뉴스 이철규 통신원
  • 승인 2023.02.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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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러시아 선수 올림픽 출전 허용 반대
북유럽 5개국, 러시아 올림픽 참가 반대 공동 성명 
전쟁이 지속시 러시아 스포츠 재제 계속 이어질 듯 
이철규 통신원
이철규 통신원

[노르웨이=오피니언뉴스 이철규 통신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에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에 반기를 들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중립국 국기를 사용해 올림픽에 참석에 대한 검토 입장을 밝힌 후 북유럽 국가들의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반대여론의 핵심은 세계는 하나라는 기치를 걸고 있는 올림픽 정신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주요 골자다. 

IOC 결정에 대해  덴마크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스포츠 재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덴마크 공영방송 TV2는 20일(현지시간), '덴마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 참가를 검토 한다는 IOC의 입장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고 문화부장관의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건물 앞 오륜 마크. 사진=연합뉴스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건물 앞 오륜 마크. 사진=연합뉴스

야콥(Jakob) 덴마크 문화부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한 모든 국제 스포츠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덴마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이 노선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공동 성명이 IOC의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 서명에는 덴마크 이외에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북유럽 국가 5개국을 포함해 모두 34개 국가가 참여했다. 
 
오는 2024년 하계 올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하계올림픽이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걸고 참석 할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를 필두로 올림픽 보이콧이 이어져 반쪽 올림픽이 될지 아직까진 미지수인 상황이다.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파리 홍보자료.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캡처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파리 홍보자료.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캡처

전쟁의 대상 국가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의 올림픽 참가 허용 검토에 분노하고 있으며, 테러리스트 국가인 러시아, 벨라루스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올림픽 불참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이번 공동 성명 발표가 전쟁이 지속 되는 한 러시아 제재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지속적으로 국제 사회에 알리고 있다. 전쟁 발발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여부와 스포츠를 통한 전쟁의 빠른 해결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올림픽 정신대로 이번 파리 올림픽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극적인 탈출구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아시아 대륙에선 한국과 일본이 IOC에 러시아에 대한 올림픽 참가제한에 동의 했다. 

● 이철규 북유럽 통신원은  'EuroMetta' 의료기기 CE-MDR 유럽정착지원 및 유로메따 대표로 재직 중이고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공공외교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메디리안 연구부소장 및 의료기기 마이스터고 산학겸임교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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