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 흐름 예상...미 선물시장 흐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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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 흐름 예상...미 선물시장 흐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2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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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휴장 속 유럽증시 보합권 혼조 마감
장중 중국 증시 및 미 선물시장 영향 받을 듯 
21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1일 국내증시는 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짙게 깔려있는 만큼 국내증시 또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증시 휴장 속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일 있을 주요국 PMI 지수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미국의 2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예비치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를 비롯해 유로존 S&P글로벌 종합 PMI 잠정치, 독일 S&P글로벌 제조업 PMI 잠정치가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에는 전일 급등세를 보였던 바이오, 게임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하락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2월 한국 수출 결과, 중국 증시 및 미 선물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면서 레인지 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산업재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 연구원은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러시아와의 갈등 재고조 우려, 중국 리오프닝 기대 재점화, 국제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방산, 기계, 철강, 정유 등 소재와 산업재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상단이 제한된 상황에서 업종 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민감주 중심의 가치주가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 연초 이후 반등을 견인한 주체는 2차전지였다"면서 "2차전지가 숨고르기에 나설 경우 다음을 찾는 투자자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이후 2차전지 수익률이 코스피를 하회한 시기는 현재까지 네 차례"라며 "이 때 한 가지 확실했던 사실은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 우위"라고 설명했다. 가치주 내에서는 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가 우위를 보였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경제 지표 회복 시기를 보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 중장기 대출은 1월 중 예상치를 상회했고, 지방정부 특별채 조기 발행 한도는 작년 대비 50% 증가, 정부 부양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회를 전후로 정책 관련 기대를 유지해도 괜찮은 이유라는 것. 

이에 따라 "가치주 중심의 대응을 고려할 하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4번 타자 역할을 역임했던 2차 전지 다음 타순은 경기민감주일 가능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기민감주를 찾을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미국의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인해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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