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 지속…달러·원 1280~132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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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미 추가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 지속…달러·원 1280~1320원 예상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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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2월 FOMC 의사록 공개 
위험회피 심리 커지며 달러 강세 추세 지속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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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이번주는 2월 미 FOMC 의사록과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달러 강세 지속되며 1300원 초반대까지 달러·원 환율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2월 FOMC 의사록 공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기준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물가 지표들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2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내부의 방향을 가늠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회의에서 연준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밝히는 동시에 견조한 노동시장과 관련 인플레이션을 경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는 점에 초점을 두면 긍정적으로 해석하였는데, 연준 내부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 초입 구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는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험회피 심리 커지며 달러 강세 추세 지속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7원 상승한 1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달러·원 환율이 1303.3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환율이 장중 고가 기준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작년 12월 20일(1305.0원) 이후 약 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번주도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주간 발표될 미 주간고용지표와 23일 FOMC 의사록 및 연준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 및 위험회피심리로 인해 달러 강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은행 금통위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들이 산재돼있는 만큼 발표 이후 명확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 환율 변동 예상 범위를 1280~1320원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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