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은행주들이 17일 국내 증시에서 장 초반 소폭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KB증권(0.8%), 신한지주(1%), 하나금융지주(3.6%), 우리금융지주(2.64%)는 일제히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지주에 '돈 잔치'라는 비판을 했던 것이 전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으나,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수요가 많아 주가가 소폭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마진과 여신 성장 전망을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고, 최근 불거진 은행의 공공성 관련 언급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9.4%로 상당히 높은데 향후 배당금(DPS)을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준다면 최근의 주가 조정은 매수할 만한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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