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도요타 창업주 아들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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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도요타 창업주 아들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 별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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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은 도요타자동차를 창업한 도요다 기이치로 전 회장의 장남으로 도요타를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로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 창업자의 장남으로 해외 생산 거점을 강화해 세계 톱 클래스의 자동차 메이커로 키운 토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郎) 명예 회장이 14일 오후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97세. 

아이치(愛知)현 출신으로 1947년 나고야(名古屋)대 공학부를 졸업하고 도호쿠(東北)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도요타 기이치로(豊田喜一郎) 도요타 창업자이자 아버지의 갑자스런 사망으로 1952년 토요타 자동차 공업에 입사후 경영진으로 엔진 연구와 아이치(愛知)현 도요타시 모토마치(元町) 공장장, 기술 담당 부사장을 거쳐 1981년 토요타 자동차 판매 사장에 취임했다

1982년 도요타자동차공업과 합병한 새 도요타자동차의 초대 사장에 올랐다. 1992~1999년 회장, 1999년부터 명예회장을 지냈다.

일본차가 미일 무역마찰의 도마 위에 올랐던 시절 오랫동안 경영을 맡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제휴를 통해 미국, 캐나다에서 단독으로 공장 진출을 결단했다.

'경쟁과 협조'가 지론으로 일·유럽간의 무역 마찰에 맞서 영국에서 현지 생산을 결정해 '미카와 먼로주의'라고도 불리던 토요타의 세계화 초석을 닦았다.

일본 경제계에서1994년 도쿄전력의 히라이와 가이시(平岩外四)의 후임으로 제8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에 취임했다. 경단련 회장재임시 정직하고 배려를 빼놓지 않는 인품으로 대담한 구상과 착실한 실행이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소비세율 10~12%를 용인하는 장기 비전 등을 발표해 행정과 재정, 세제 개혁, 인재 육성 등에 주력했다.

경단련 회장 퇴임 후에도 2005년 아이치 엑스포 개최를 마무리하면서 중일 투자 촉진 기구 회장을 맡는 등 국내외에서 정력적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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