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전망...개별 이슈 따른 종목 장세 예상
상태바
[증시 포인트] 제한적 상승세 전망...개별 이슈 따른 종목 장세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14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인플레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
CPI 앞둔 경계심리에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어
14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4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4일 국내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증시가 최근 과도한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금일 발표될 미 CPI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금일에는 나스닥 등 미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출발하겠으나, 장중에는 미 1월 CPI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한하면서 경영권 분쟁, 주주환원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존 주도주를 따라가는 것 대신 상대적으로 소외된 스타일과 업종, 테마에 역발상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를 따라가는 전략은 위험성을 갖고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스타일과 업종, 테마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더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성장주 이익 모멘텀이 약하고 할인율 부담 완화 기대를 되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주가 유리하다는 것. 

그는 "3개월 이상 소외된 테마는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역발상 관점에서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인 패시브 성격 자금의 유입세 또한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 연구원은 "약달러 추세가 주춤한 점, 신흥국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 감소 등 두 가지 변화를 놓고 보면 코스피를 향한 외국인 패시브 성격 자금 유입세는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동시에 이익의 주가 설명력은 추정치 하향 종반부에 들어선 만큼 과거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수 상하단이 제한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은 어느 때보다 높은 난이도와 중요성에 직면했다"며 "지수보다 업종 선택을 향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6.83포인트(1.14%) 오른 4137.2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3.67포인트(1.48%) 오른 1만1781.7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2센트(0.53%) 오른 배럴당 80.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