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 적자 45조원···해외 IT서비스 이용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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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지털 적자 45조원···해외 IT서비스 이용료 급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09 12: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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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년 디지털 서비스 부문의 적자액은 4조 7000억 엔(약 45조 원)으로 5년 전의 1.9배로 늘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일본의 작년 디지털 서비스 부문의 적자액은 4조 7000억 엔(약 45조 원)으로 5년 전의 1.9배로 늘었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에서 외국 정보기술(IT) 대기업이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5년 새 디지털 관련 적자가 약 2배로 늘었다.

일본 재무성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에서 경상수지 흑자는 11조4432억 엔(약 110조 원)으로 전년 대비 47.0%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흑자 폭 감소 원인의 하나로 일본 기업과 국민이 외국 IT 기업에 지불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료를 꼽았다.

일본의 작년 디지털 서비스 부문의 적자액은 4조 7000억 엔(약 45조 원)으로 5년 전의 1.9배로 늘었다.

닛케이는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서비스수지 가운데 디지털 전환(DX)에 관한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인터넷 광고 등 '전문·경영 컨설팅 서비스', 동영상·음악 등 '저작권 등 사용료'의 외국에 대한 지급 초과액을 디지털 적자로 집계했다.

일본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통신·컴퓨터·정보 서비스' 부문 적자는 1조 6000억 엔을 기록했다.

전문·경영 컨설팅 서비스 적자는 1조 7000억 엔,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 등 저작권 사용료는 1조 5000억 엔에 각각 달했다.

닛케이는 "일본의 상품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 열세도 경상수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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