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순이익 3조 1693억원…전년比 22.5% 증가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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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작년 순이익 3조 1693억원…전년比 22.5% 증가한 '역대 최대'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2.0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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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8조6966억원…전년 대비 24.5% 급증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도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추진 발표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당기순이익 3조 169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순이익(2조 5879억원) 대비 22.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그리고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나타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작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 8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8조6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 급증했다. 기업대출 중심 대출 성장에 기반하여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2021~2022년 순영업수익. 자료제공=우리금융그룹
2021~2022년 순영업수익. 자료제공=우리금융그룹

하지만 비이자이익(1조 1491억원)은 전년(1조 3583억원) 대비 15.4% 감소했다.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에 따른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16.2% 늘었지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 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작년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1.86%) 대비 0.0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NIM은 1.84%로 전년(1.62%) 대비 0.22%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NIM은 4분기 1.68%로 3분기(1.62%) 대비 0.06%포인트 높아졌다. 연간 누적 기준은 1.59%로, 전년(1.37%)보다 0.22%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6%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2021년 말 0.21%에서 지난해 말 0.26%로 소폭 상승했다.

대손비용은 4분기 2260억원, 연간 누적은 8480억원이 발생해 대손비용률은 0.25%로 나타났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214.2%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의 배당(중간배당 150원+연말 배당 980원)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8.8%, 배당성향은 26%로 분석됐다.

아울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은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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