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보합 출발 전망...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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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보합 출발 전망...개별종목 장세 이어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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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
구글 자체 GPT 출범 결정 등에 주목 
7일 국내증시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내증시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7일 국내증시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세에 따른 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세를 지속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국내증시의 전일 낙폭도 컸던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금리 급등에 따른 증시 약세는 한국 증시에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260원대까지 상승한 원·달러 환율 역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 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주 및 GPT 테마주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테슬라가 IRA법 상 세액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점, 구글에서 자체 GPT인 '바드(Bard)' AI를 수일 내 출범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점은 국내 테슬라 관련 2차전지주 및 GPT 테마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에는 SK이노베이션,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기에 금일 국내증시는 매크로 단에서의 하방 압력에도 개별 업종 및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후반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의 이익 증감률은 4분기, 늦어도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기준 유니버스 종목 중 66개 종목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까지의 전망치 달성률은 59.7%,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28.8%로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번 어닝쇼크는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는 전망치를 재차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수급으로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후의 종목별 주가 흐름과 수급은 실적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 결국 증시는 실적을 반영, 현재 발생한 영업이익과 지수의 괴리도 정상화될 것을 기대한다"며 "지수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증시의 이익 증감률은 4분기, 늦어도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타업종 대비 선제적으로 이익의 개선이 발생하는 업종과 종목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99포인트(0.10%) 내린 3만3891.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40포인트(0.61%) 내린 4111.08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9.50포인트(1.00%) 내린 1만1887.4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2달러(0.98%) 오른 배럴당 74.1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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