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23.4원↑
2~3일 동안 추가 상승은 제한적
2~3일 동안 추가 상승은 제한적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미국의 예상밖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조기종료 기대감이 꺾이면세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4원 오른 1252.8원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1250원대까지 상승해 장 마감 직전에는 125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달 6일(1268.6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일일 상승 폭은 작년 12월 6일(26.2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1원 오른 달러당 1247.5원에 개장했다.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20원대에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진데다 미 고용지표 호조,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순매도 전환에 힘입어 1250원대에 안착했다"며 "향후 2~3일 동안 추가 환율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올해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증가 폭(26만개)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유태영 기자ty@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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