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원 환율 23.4원 오른 1252.8원 마감…한 달새 최고 상승폭
상태바
미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원 환율 23.4원 오른 1252.8원 마감…한 달새 최고 상승폭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2.06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거래일 대비 23.4원↑
2~3일 동안 추가 상승은 제한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미국의 예상밖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조기종료 기대감이 꺾이면세 달러·원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4원 오른 1252.8원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1250원대까지 상승해 장 마감 직전에는 125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달 6일(1268.6원)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일일 상승 폭은 작년 12월 6일(26.2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1원 오른 달러당 1247.5원에 개장했다.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220원대에서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진데다 미 고용지표 호조, 외국인들의 주식시장 순매도 전환에 힘입어 1250원대에 안착했다"며 "향후 2~3일 동안 추가 환율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올해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증가 폭(26만개)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