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지난해 영업익 2229억…전년比 22.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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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지난해 영업익 2229억…전년比 22.3% 증가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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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칠성음료
사진=롯데칠성음료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 8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2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3%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690억원,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6%, 28.7% 증가했다.

음료 부문은 4분기 4217억원의 매출을 내며 지난해보다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41.4% 늘었다. 지난해 음료 부문 연간 누적 매출은 1조 8678억원,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각각 11.6%, 10.6% 성장했다. 

지난해 음료 카테고리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탄산 카테고리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따른 제로 제품의 인기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이 18% 증가했다. 에너지음료 또한 운동 및 야외 활동 증가와 제로칼로리 '핫식스 더킹 제로'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음료 부문에서 '제로' 트렌드 강화를 위해 '밀키스 제로' 출시를 포함, 칠성사이다, 탐스, 펩시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음료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당류 저감 프로젝트 실시와 패키지 리뉴얼을 진행하며,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페트병 경량화와 숏 라벨 적용 등을 통해 친환경 패키지 개선 활동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류 부문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19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처음처럼 새로'를 앞세운 소주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59억원, '별빛청하'를 앞세운 청주 제품이 66억원 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지만 3분기에 선보인 '처음처럼 새로'로 인한 판관비 지출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2022년 주류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7745억원,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 주종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처음처럼 새로', '별빛청하' 등 신제품의 약진에 따른 소주, 청주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으며 와인시장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와인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167억원)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렌드를 지향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소주 마케팅 강화 및 '처음처럼 새로' PET 확대, '클라우드', '청하DRY'의 리뉴얼, 프리미엄 증류주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또 제주 증류소의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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