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경제상황 해석 엇갈린 가운데 '경제인식' 다소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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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경제상황 해석 엇갈린 가운데 '경제인식' 다소 나아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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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여론조사, 현 경제상황 책임론 '바이든-민주당-연준-공화당' 순
미국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4일 미국의 성인 20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포인트),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좋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CBS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4일 미국의 성인 20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3%포인트),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좋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맞물려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며 경제 상황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인의 경제 인식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CBS는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공동으로 지난 1~4일 미국의 성인 2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3%포인트)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좋은 것으로 응답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한 주 전 같은 조사에서 28%에 비해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CBS는 "국가 경제에 대한 인식이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것과 거리가 멀다"며 "경제 상황을 두고 엇갈린 예측이 쏟아지며 향후 전망에 대해 동의가 형성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에서 일찌감치 반대 의사를 밝힌 국가부채 상한 조정을 놓고는 응답자의 45%만이 상향에 찬성했다. 55%는 반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채무불이행 상황이 도래한다면 부채 상한을 높여야 한다는 답변이 68%에 육박해 대조를 보였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38%가 경기후퇴라고 답했다. 경기 둔화(24%), 경제성장(20%), 현상 유지(18%)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제 상황에 주된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라는 답변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43%), 연방준비제도(39%), 공화당(32%) 순이다.

기밀문건 유출 파동에 휩싸인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5%로 지난달 23일(44%)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CBS여론조사
CBS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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