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제한적 흐름 보일 듯...파월 의장 등 연설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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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제한적 흐름 보일 듯...파월 의장 등 연설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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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 긴축 우려 재차 확산될 수 있어
파월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도 주목해야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빅테크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 결과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3.31%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61% 상승,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15% 하락하며 약보합세에 그쳤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3일 발표된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시장이 상당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8만7000명)를 크게 웃돈 것이다. 

고용시장의 호조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 정당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연준의 피봇 기대감으로 상승한 지난주의 흐름이 상당 부분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나스닥 지수가 1.6%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씨티그룹은 "1월 고용보고서는 분명히 강력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데이터가 지나치게 비둘기파적인 시장의 흐름을 후퇴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기대에 못미치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주에는 월트디즈니를 비롯해 치폴레, 듀폰, 페이팔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의 실적이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잇따라 예정돼있다. 

앞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 시작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 둔화를 처음으로 인정했다는데 초점을 맞추며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번주 파월 의장이 보다 강력한 어조로 인플레이션 하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다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기 관련 지표 또한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연설 일정]

▲2월 6일

6일에는 1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핀터레스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7일

7일에는 12월 무역수지, 12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연설에 나선다 

듀폰과 치폴레 BP, 허츠, 로열캐러비언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8일

8일에는 12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CVS헬스와 월트디즈니, 언더아머, 우버, 로빈후드, 얌 브랜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9일

9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발표된다. 

펩시코와 페이팔, 리프트, 듀크 에너지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2월 10일 

10일에는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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