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美 연준위원 발언 주목해야…달러·원 1215~124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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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美 연준위원 발언 주목해야…달러·원 1215~1240원 예상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2.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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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통화정책 방향성 초점
한국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이번주는 미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미 기준금리 인하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 통화정책 방향성 초점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FOMC 이후 긴축 기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장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주 예정된 미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이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발언이 예정된 연준위원들이 대부분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초점이 물가에서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했다. 

한국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 예상

한국의 두달 연속 경상수지 적자가 원화 약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7일 미국 무역수지, 8일 한국 경상수지가 발표되는데 무역적자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원화 약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영국, EU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이번주엔 고용과 물가, 교역 등의 지표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연구원은 "환율 상승요인으로는 달러화가 연중 최저치에 도달한 만큼 저가 결제수요가 예상된다"면서 "환율 하락요인으로는 중국 주도속 아시아 증시에 대한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 환율 변동 예상 범위를 1215~1240원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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