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에 1% 가까이 반등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72(1.02%) 상승한 2449.8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95포인트(0.86%) 오른 2446.03으로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1957억원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193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0.29%)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800원(1.31%) 오른 6만1800원에 마감하면서 전날의 하락폭을 소폭 되돌렸다. 특히 SK하이닉스(3.28%)와 삼성SDI(5.11%)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LG에너지솔루션(0.19%), 삼성바이오로직스(1.39%), 현대차(1.80%), 네이버(1.48%), 기아(4.04%), 카카오(1.30%)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반등과 동조화된 흐름으로 위험선호 심리 개선에 (코스피가) 반등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장 초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각각 2%, 3%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삼성전자는 +0.15%, SK하이닉스는 +0.8%로 상승폭을 상당부분 축소했으며, 새벽에 있을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증폭돼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94%), 의약품(2.14%), 운수장비(1.80%)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1.41%) 오른 750.96에 마감했다.
코스닥 업종은 일반전기전자(5.41%), 통신장비(3.61%), 제약(2.87%)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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