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이 이전 분기보다 3.1% 줄어 팬데믹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보일러와 정밀측정기기 등의 부진으로 이전 달보다 0.1% 줄었다. 전문가 예상치(-1.0%)보다 적은 감소 폭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기 때문에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또한 2월 중순에 발표될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지난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 연율 환산 성장률은 -1.2%였다.
일본에서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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