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이며 2420대를 기록했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39(1.04%) 하락한 2425.0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49.92로 이틀 연속 약세로 개장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6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586억원, 개인은 316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16%), LG화학(1.02%)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2300원(3.63%) 하락한 6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43%),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삼성SDI(0.29%), 현대차(-1.76%), 네이버(-2.17%), 카카오(-3.31%), 기아(-2.62%)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날 발표된 어닝쇼크로 하락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위적인 감산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하며 그동안 해당 기대감에 연초 이후 반등세를 기록했으나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6%), 섬유·의복(1.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7포인트(0.25%) 오른 740.49로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55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98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JYP엔터(2.84%), CJ E&M(1.32%), 스튜디오드래곤(0.88%), 천보(0.21%)가 상승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0.33%), 카카오게임즈(-0.4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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