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80만가구 '입주물량 폭탄'…'역전세'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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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80만가구 '입주물량 폭탄'…'역전세' 우려 커져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1.3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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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년간 80만 가구 입주물량 늘어
"물량 많은 곳 중심 역전세 가능성 커져"
향후 2년간 80만 가구의 입주물량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전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향후 2년간 80만 가구의 입주물량 공급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전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앞으로 2년간 80만 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 물량이 쏠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세'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31일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은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정보'를 공개했다.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9만5822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40만276가구, 지방 39만5546가구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공동주택 입주물량은 모두 63만3021가구로(2021년 29만5977가구, 2022년 33만7044가구) 최근 2년 입주물량 대비 향후 2년간 입주물량이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5만7848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8만676가구), ▲대구(6만3858가구), ▲서울(6만1752가구), ▲충남(5만659가구), ▲부산(4만596가구), ▲경남(3만9480가구), ▲경북(3만8054가구), ▲충북(2만7476가구), ▲대전(2만5184가구), ▲전북(2만679가구) ▲전남(2만288가구) ▲강원(1만9581가구), ▲광주(1만9082가구), ▲울산(1만8150가구), ▲세종(9123가구) ▲제주(3336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약세로 돌아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감안할 때 향후 늘어날 입주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태순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입주물량 지역적으로 많이 늘어난 곳이나 2~3년새 많이 오른 곳 월세로 전환 바른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도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월세 시장으로 수요 이탈과 과거 급등한 전세가격에 부담감 및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이 예정된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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