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대형주 하락에 코스피 2450대로 밀려…"AI주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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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대형주 하락에 코스피 2450대로 밀려…"AI주 여전히 강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1.3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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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47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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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30일 코스피가 1% 이상 급락하면서 2450대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5(1.35%) 빠진 2450.47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0.56포인트(0.02%) 내린 2484.64에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491선까지 올랐다가 장중 약세 전환해 하강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4601억원, 외국인은 1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4121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코스피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300원(2.01%) 빠지며 6만3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87%), LG화학(-0.29%) 등이 소폭 하락했다. 

또 현대차(-2.24%), 네이버(-2.13%), 카카오(-1.85%), 기아(-0.15%)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79% 상승한 51만원에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변동 없이 68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68%), 종이목재(0.11%), 섬유의복(0.06%)이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2.86%), 운수창고(-2.68%), 철강금속(-2.05%)은 약세였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을 보이던 가운데 순유입 규모 급감과 전고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며 "외국인 수급은 장중 순유출 지속과 장마감 동시호가로 소규모 유입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인들의 자금에 토스피 대형주 위주로 상승했던 증시는 이날 힘을 잃었으나 인공지능(AI) 테마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등 통화정책회의 ▲미국 ISM 제조업 PMI 및 비농업부문, 한국 수출 등 대형 경제지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 등이 예정돼 있어 대형 변곡점을 맞이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들 재료를 주중에 잇따라 소화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장세가 출현할 전망이며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하단은 2400선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2.63포인트(0.35%) 내린 738.6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 546억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이 886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AI 관련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가 29.93% 상승한 10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솔본(27.41%), 미래반도체(24.81%), 와이더플래닛(22.46%), 코아시아(21.83%) 등이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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