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강보합 예상...FOMC 앞둔 관망흐름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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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강보합 예상...FOMC 앞둔 관망흐름 이어질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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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상승 흐름 예상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30일 국내증시는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내증시는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확산,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주간 단위로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온 만큼 단기 숨고르기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7일 기준 월간 수익률이 11.1%를 기록하는 등 랠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간 기준 상대강도(RSI)를 점검하면 단기적으로 굉장히 과열된 상태"라며 "오름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최근 주가 흐름에서 보듯이 상승 탄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의 PER 멀티플이 12배를 상회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렇다 해서 한국 증시의 장기 방향성이 바뀌는 건 아니다"면서 "올해 연간 전망과 관련해 상저하고 궤적을 예상했고, 저점은 1분기 후반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생각보다 빨랐던 중국의 리오프닝과 시장 금리 하락에 저점은 이미 확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시장이 단기 숨고르기에 나서게 되면 각 업종도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으나 이 과정에서 덜 오른 종목은 생각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일부 업종에서는 시장 반등시 다른 업종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현재 가격 측면에서 잠재적 상승 탄력이 큰 업종은 플랫폼과 게임이 속한 소프트웨어 부분"이라며 "지금부터는 해당 업종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67포인트(0.08%) 오른 3만3978.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13포인트(0.25%) 오른 4070.5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9.30포인트(0.95%) 오른 1만1621.71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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