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GDP 호조에 테슬라 급등...나스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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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GDP 호조에 테슬라 급등...나스닥 1.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2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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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 상승...S&P500 지수는 1.1%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수요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테슬라 주가가 두자릿대 급등한 것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GDP 호조에 테슬라 급등...3대지수 강세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5.57포인트(0.61%) 오른 3만3949.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4.21포인트(1.10%) 오른 4060.43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06포인트(1.76%) 오른 1만1512.41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계절 조정 기준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2.9%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8%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이다. 앞서 지난 3분기에는 3.2%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1~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미국의 GDP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면서 그간의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오늘의 GDP 수치가 예상보다 견조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꽤 부드럽고 얕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긍정적인 실적 또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후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매출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차질이 없다면 올해 200만대 가량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1% 급등했다. 

테슬라의 급등세에 여타 빅테크들 또한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각각 3%, 2.5% 상승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 2.4% 올랐다. 

반면 IBM은 4% 이상 급락했다. 매출액은 예상치를 웃돌고 순이익 또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111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105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IBM은 전체 인력의 1.5%인 최대 3900명을 감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타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6000명 감소한 1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0만5000명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5.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2.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이것은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반영된 것으로, 운수장비를 제외한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0.1% 줄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4173.9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7761.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7095.9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1만513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유가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6달러(1.07%)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4% 내린 온스당 193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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