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영업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가 테슬라 실적호조, 현대기아차의 역대 최대분기 실적 전망을 반영해 크게 올랐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2436.1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112억원, 기관이 2476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5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8%)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500원(0.79%) 오른 6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6.82%), LG화학(5.06%), 현대차(5.55%), 기아(6.62%)의 주가 상승이 가팔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견조한 실적과 개별종목 호재가 2차전지·자동차주 전반 강세를 이끌었다"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0.98%), 삼성SDI(3.54%), 네이버(0.99%), 카카오(1.76%)도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9.16%), 운수장비(4.06%), 철강·금속(2.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1.03%), 보험업(-0.46%), 통신업(-0.17%) 등은 약세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59p(0.90%) 오른 738.9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억원, 4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64%), 셀트리온헬스케어(0.85%), 엘앤에프(8.36%), HLB(0.80%), 에코프로(6.13%), 펄어비스(1.54%), 리노공업(1.01%), 셀트리온제약(0.91%)은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32%)와 오스템임플란트(-0.16%)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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