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스타트업 절반, ‘처음부터 해외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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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스타트업 절반, ‘처음부터 해외창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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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진출 스타트업 259개사 해외창업 현황 조사
해외 진출 스타트업 절반 이상이 한국에 모기업이 없이 해외에서 처음 창업한 ‘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해외진출 스타트업 절반 이상이 한국에 모기업이 없이 해외에서 처음 창업한 ‘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KOTRA는 세계 해외무역관을 대상으로 관할지에 소재한 해외 진출 스타트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북미, 아시아, 유럽 등 29개국 259개사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이 조사됐으며 51%가 ‘본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나타났다.

26개사가 신규 창업 스타트업이었으며 26개사가 지난해 폐업하거나 엑시트에 성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엑시트는 스타트업이 기업공개 또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현금화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해외 진출 스타트업의 36.7%가 북미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절반에 가까운 48%가 실리콘밸리에 있다.

중국(19.7%), 동남아(15.4%), 유럽(10.8%), 일본(6.2%) 등에도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진출 목적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8%가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였고 ‘소비자 및 고객층 확대’가 36%로 다음으로 높았다. 

해외진출 스타트업의 진출 방식은 단독 투자가 76.5%로 가장 많았고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가 8.1%, 해외지사를 본사로 전환하는 ‘플립’이 5.0% 순으로 드러났다. 

KOTRA는 2020년부터 매년 해외 진출 스타트업의 현황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전략을 수립한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 진출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세계 129개 무역관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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