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실적 속 3대지수 혼조...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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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실적 속 3대지수 혼조...다우 0.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2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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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 마감...S&P500·나스닥은 하락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으로 인해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엇갈린 기업실적 속 3대지수도 혼조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86포인트(0.07%) 내린 4016.9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14포인트(0.27%) 내린 1만1334.27로 거래를 마쳤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3M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6.2% 하락했고, 유니언퍼시픽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인해 3.3% 내렸다. 반면 GE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걸앤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 멀티자산펀드 헤드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내년 전망에서 큰 하향 조정을 보지는 못했다"며 "우리 모두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미국의 경기침체 시기도 늦춰질 수 있다는 미뤄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빅토리아 페르난데스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에 시장은 이틀간 정말 강한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은 정말로 엇갈린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이전달에 비해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부진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46.2)대비 소폭 개선된 것이다. 

비제조업 PMI는 46.6으로 전월(44.7)을 웃돌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는 모두 50을 밑돌아 경기가 여전히 위축 국면에 놓여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개장 직후 시스템상 문제로 인해 일부 종목의 가격이 급변동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나 오전 10시경 거래가 모두 재개됐다.

NYSE는 "시스템 문제로 인해 상장 종목 일부의 개장 경매(opening auction)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주식의 일부 거래를 무효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영향을 받은 종목은 3M과 나이키 등을 비롯한 200개 종목 이상이며, 거래가 취소될 수 있는 종목은 거래소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4153.02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7050.4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5% 내린 7757.3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만5093.1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3 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9달러(1.83%) 내린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침체로 인해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5% 오른 온스당 1935.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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