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
국제유가,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주가가 8%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넷플릭스 8%대 급등 등 기술주 일제히 강세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0.93포인트(1.00%) 오른 3만3375.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3.76포인트(1.89%) 오른 3972.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8.17포인트(2.66%) 오른 1만114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이끈 것은 기술주였다.
넷플릭스는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가입자수가 766만명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원이 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빅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알파벳은 전체 직원의 6%에 달하는 1만2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알파벳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식되면서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전일 전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의 감원 계획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 이상 올랐고, 1만8000명의 감원 계획을 밝혔던 아마존은 전일부터 본격적인 해고 절차를 밟으면서 3% 이상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나온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다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추세에 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2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1.5% 감소한 연율 402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3% 오른 4119.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1만5033.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3% 오른 6995.9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0% 오른 7770.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8달러(1.22%) 오른 배럴당 81.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30달러(0.2%) 오른 온스당 1928.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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