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 청약 미달 오명 씻을까...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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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이엠씨, 청약 미달 오명 씻을까...이틀째 '상승'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3.0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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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이엠씨가 이틀째 상승세다.

20일 오전 10시45분 현재 티이엠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5.52%) 오른 2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티이엠씨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사진=연합뉴스 제공
티이엠씨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약 미달 사태로 흥행 실패...반등 나설까

전날 티이엠씨는 공모가 2만8000원 대비 약간 낮은 2만795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매도세가 몰리면서 2만6200원까지 밀렸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공모가 대비 0.36% 상승한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이엠씨의 첫날 약세는 청약 흥행 실패에 따른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 부진과 함께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 등이 더해지면서 티이엠씨는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0.81대 1을 기록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하지만 상장 이틀째인 이날은 장 초반부터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 기업

티이엠씨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기업이다. 반도체 특수가스를 국산화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국내 최초 네온(Ne) 가스의 추출 설비 및 정제 기술을 개발했다. 제노(Xe), 크립토(Kr) 정제기술 개발과 추출 설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에 삼성반도체, SK 하이닉스, DB 하이텍 등은 물론 TSMC, Intel, Kioxis 등 다양한 칩메이커 고객사를 확보했다.

티이엠씨는 원재료 수급, 유일 원료 분리, 정제는 물론, 검사, 측정까지 전공정 자체 커버리지가 가능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미세화와 고단화로 인한 구조 변경으로 공정스텝수 증가 등으로 특수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 네온(Ne) 생산 설비 자체 개발, 독자적인 정제기술 기반으로 국산화 선도는 물론 글로벌 인증 획득 등으로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반도체 공정 트렌드 전환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증가와 함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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