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후보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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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후보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1.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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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부산은행 입행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미래채널본부장 역임
2017년 9월 은행장으로 선임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임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선임됐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빈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한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해 11월 김지완 전 회장이 아들 특혜 의혹과 BNK금융 계열사 간 부당거래 의혹 등으로 조기 사임하면서 후임 회장 선임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5차례 회의를 통해 서류심사 회의와 프리젠테이션, 면접 평가, 심층 면접의 과정을 통해 경영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서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의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빈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까지 고려해 빈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빈 후보자는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이후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미래채널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4월 은행장 경영 공백 발생으로 직무대행에 임명됐으며, 이후 2017년 9월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를 마친 후에는 2021년 3월에 퇴임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빈 후보자가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추진 등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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