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잘 나가는 '코스맥스', 일본 공략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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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잘 나가는 '코스맥스', 일본 공략 본격시동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3.01.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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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전체의 35% 차지
2025년 일본 현지공장 설립 목표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코스맥스가 중국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해외 매출 확대에 나선다. 

또한 오하이오법인 청산 완료로 미국 손실 축소 또한 나타나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코스메위크 도쿄. 사진=코스맥스, 연합뉴스 제공.
코스메위크 도쿄. 사진=코스맥스, 연합뉴스 제공.

일본시장 공략 본격화…2025년 현지공장 설립

19일 코스맥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일본 법인 설립 1년 만이다.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산업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현지 고객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맥스재팬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코스메위크 도쿄 2023'에 참가해 고객 확보에 나섰다.

현재 일본에서는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는 K뷰티 제품들이 '쁘띠프라(쁘띠프라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색조 화장품에 강한 코스맥스는 2025년 도쿄 외곽 이바라키현 반도시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만6000㎡ 규모의 용지를 계약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중국 매출 비중 35%...중국 리오프닝 수혜주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스맥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국내 54%, 중국 35%, 미국 10% 등이다.

중국 비중이 높다 보니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코스맥스는 중국 리오프닝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순수 중국 사업 매출액 비중은 36%에 달하며, 3월 중국 양회 이후 내수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하반기로 갈수록 리오프닝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중국 브랜드 수요 확대와 국내 인바운드 유입 등으로 중국과 국내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하이오법인 청산 완료로 미국 손실 축소 또한 나타나 이익 모멘텀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법인 상장 이슈...아직은 요원

중국법인의 한국 상장 이슈가 우려되었으나, 중국의 실적 회복이 우선으로 단기간에 부각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하는 중국 법인을 떼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모회사인 코스맥스의 수급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 바 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중국법인 단독 상장으로 발생할 지주사 디스카운트 이슈는 여전히 상존하나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 수요 회복에 의한 투자심리 개선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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