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연휴 앞둔 관망흐름 가능성도
상태바
[증시 포인트] 제한적 하락세 예상...연휴 앞둔 관망흐름 가능성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9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 1%대 하락 마감
국내증시는 이틀간 하락한 데 따라 낙폭 제한적일 듯
연휴 앞두고 관망흐름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코스피 지수가 최근 2거래일간 하락세를 지속한 만큼 이날의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밤 미 주요 동행지표 하락 및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한국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중 미 선물 및 중국 시장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관망 흐름이 짙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주부터는 국내 증시가 연휴로 인한 휴장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금주 남은 2거래일 동안 연휴 관망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증시의 전반적인 거래 감소 속 개별 종목들의 호가 스프레드를 얇게 만들 수 있으므로 벤치마크 플레이 혹은 개별종목 플레이와 무관하게 남은 2거래일 동안 보유종목들의 변동성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것이 일시적인 흐름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일본은행의 YCC 정책 유지로 엔화 가치가 약세 전환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4월을 고비로 전환 내지 크게 변화될 수 있음은 당연히 엔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에 미 연준의 베이비스텝 전환과 함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3~4월 달러화는 물론 엔화 가치 흐름에 또 다른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13.89포인트(1.81%) 내린 3만3296.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11포인트(1.56%) 내린 3928.8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8.10포인트(1.24%) 내린 1만957.0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0달러(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