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엑스-에너지 투자 SMR 사업 다각화
상태바
두산에너빌리티, 美 엑스-에너지 투자 SMR 사업 다각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1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세대 SMR 선두주자 엑스-에너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 협약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에너지가 개발하는 4세대 고온가스로 SMR은 발전용량 320MW 규모로 80MW 원자로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안전성이 강화된 테니스 공 크기의 차세대 핵연료를 사용하고 운전 중 생산되는 565도의 높은 증기열은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해 고온 운전이 가능하고 고온의 열을 활용해 수전해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소를 보다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고온가스로 SMR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0월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대상으로 엑스-에너지를 선정해 8000만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으며 12억달러를 엑스-에너지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실증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국내 개발 SMR 참여, 해외 선도 SMR 기자재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