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3대지수도 혼조...다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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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엇갈린 기업 실적에 3대지수도 혼조...다우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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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4% 내려...나스닥은 0.14%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80달러 넘어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은행들이 실적이 엇갈린 것을 비롯해 개별 종목들의 주가 등락도 두드러지면서 전체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 1% 이상 하락...나스닥은 0.1% 상승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1.76포인트(1.14%) 내린 3만3910.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12포인트(0.20%) 내린 3990.9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96포인트(0.14%) 오른 1만1095.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순이익에 주가가 6% 급락한 반면, 모건스탠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6% 가까이 급등했다. 

앞서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다른 주요 은행들 또한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들 중 약 7%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70%가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21.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1.2) 이후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2020년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플러스이면 경기 확장을, 마이너스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오는 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2%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 후 미국에서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엔비디아를 반도체 관련 최선호주로 유지하면서 4.8% 올랐다. 
로블록스는 12월 일일 활동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국제유가는 8일째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4174.3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707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만5187.07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7851.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2달러(0.40%) 오른 배럴당 80.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이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1% 내린 온스당 190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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