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뉴진스 빌보드 Hot 100 진입 전망...BTS 부재 상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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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뉴진스 빌보드 Hot 100 진입 전망...BTS 부재 상쇄할까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3.0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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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하이브의 뉴진스 신보 '디토'(Ditto)가 빌보드 Hot 100 진입이 예상되면서 BTS 단체활동의 부재를 상쇄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디토'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에 올랐고, 지난 13일 기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5위에 자리했다. 

이에 BTS 군 입대 이슈로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뉴진스. 사진=어도어, 연합뉴스 제공
뉴진스. 사진=어도어, 연합뉴스 제공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진입 기대감

17일 NH투자증권은 뉴진스의 신곡 '디토'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K-POP 아티스트의 등장이 잦은 앨범차트(빌보드 200)와 달리 싱글차트(Hot 100)의 경우 각 노래에 대한 스트리밍, 판매,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 대중성 지표가 받쳐줘야 해 진입이 비교적 어렵다. 

블랙핑크의 미국 내 대중 인지도가 높아진 계기 역시 2018년 '뚜두뚜두' Hot 100 진입이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뷔 반 년 만의 성과인데다, 앨범 발매 직후의 반짝 효과가 아니라는 점에 특히 주목해볼 만하다"며 "뉴진스뿐 아니라 르세라핌, &팀 등 지난해 데뷔한 3팀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BTS 이후 흥행 라인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본격적 이익 가시화는 2024년

BTS 순차적 군입대로 단체 활동 부재함에도 각 멤버별 솔로 활동이 공백을 메꾸고 있으며, BTS 외 라인업도 흥행을 지속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신규 아티스트 발굴 및 데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 등 투자 지속에 따라 2023년 순이익 성장률은 2022년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BTS 이외 아티스트의 골고루 빠른 성장이 확인되고 있어 본격적인 이익 레벨업은 2024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븐틴 투어 확대,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 TXT와 엔하이픈 글로벌 팬덤 확대 가시화,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수익화 시점을 갱신하는 신인 걸그룹 등 BTS 이외 아티스트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등 신규 비즈니스 안정화

게임, 플랫폼, NFT 등 비즈니스 의미 있는 실적 역시 2024년 가시화될 전망이다.

플랫폼의 경우 브이라이브 통합 완료로 외부 입점 아티스트 및 이용자가 유의미하게 성장하고 있다.

또 지난 12월 뉴진스 전용 플랫폼 '포닝'으로 테스트를 마친 월별 구독 서비스의 경우, 오는 2분기 위버스 플랫폼 전체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2025년 BTS 완전체 활동과 소속 아티스트 견조한 팬덤 확보, 엔터 이외 비즈니스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단기 이익성장률 보다 투자 기간 동안의 글로벌 성장성 및 안정적 마진 확보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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