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 실적발표 속 상승 마감...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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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 실적발표 속 상승 마감...나스닥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4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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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올라...S&P500은 0.4%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7거래일 연속 상승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 은행주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들 '완만한 침체' 경고에도 일제히 상승세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2.64포인트(0.33%) 오른 3만4302.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92포인트(0.40%) 오른 3999.09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8.05포인트(0.71%) 오른 1만1079.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은행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JP모건은 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순이자 이익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JP모건 측은 완만한 경기침체를 전망하고 신용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규모를 전분기대비 49% 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초반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고 2%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또한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완만한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고 언급, 장 초반에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 2% 이상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여타 다른 은행들 또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웰스파고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부문의 악화로 순이익이 50% 가량 급감했으나 3% 반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씨티그룹 또한 순이익은 줄었으나 전반적인 은행주 강세 흐름에 발을 맞추며 1% 이상 올랐다. 

베어드의 투자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은행의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지만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정적인 소식을 외면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심리가 반전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된 점 또한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4.6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12월 확정치(59.7) 대비 크게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은 60.7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도 웃돌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월(4.4%) 대비 하락,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2.9%)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최근 폭등세를 지속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날은 주가가 30% 폭락했다. 

테슬라의 경우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미 금융시장은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6일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을 맞이해 휴장한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8% 오른 4150.8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7844.0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7023.5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1만508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7달러(1.88%) 오른 배럴당 79.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의 방역완화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기대감 등이 최근 유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900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0% 오른 온스당 192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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