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르면 봄 개시"
상태바
[재팬 리포트]일본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르면 봄 개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1.13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류전 IAEA 오염수 안전성 최종 보고서 발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교도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교도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올해 봄이나 여름쯤 시작될 전망이다.

13일 일본 미디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해양 방류 개시 시점에 대해 설비공사 완료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공사 후 검사를 거쳐 '올해 봄부터 여름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를 고려해 2023년 봄부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에 방류하겠다고 2021년 4월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500억엔(약 48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전국 어업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으며 방류 전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원전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다핵종(多核種) 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후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남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