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에 나스닥 0.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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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에 나스닥 0.6% 상승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3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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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4% 올라...S&P500 지수는 0.34%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에 1%대 상승세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시장 기대대로 CPI 상승률 둔화...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6.96포인트(0.64%) 오른 3만4189.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43포인트(0.64%) 오른 1만1001.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12월 CPI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대로 둔화됐다. 

12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11월(7.1%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5월 이후 첫 하락세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대비 5.7% 상승해 11월(6.0%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11월(0.2% 상승)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시장의 기대대로 CPI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이 다음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0.25%포인트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2%로 전일(76%)에 비해 크게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가오는 2월1일 회의에서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며 "월가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치를 4.5~4.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뱅가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드류 패터슨은 "연준이 어디로 향할지 잘 파악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이달 말 까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0.25%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가 몇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향후 금리인상폭은 0.25%포인트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또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000명 감소한 2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1만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적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1%대 상승 마감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4126.6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9% 오른 7794.0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6975.6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1만505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8달러(1.27%) 오른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2.28선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효과가 나타나 유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제 금값은 1%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5% 오른 온스당 189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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