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주' 열풍에 '진로토닉워터' 매출 전년比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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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주' 열풍에 '진로토닉워터' 매출 전년比 83% 증가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1.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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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 ‘진로토닉워터’ 시리즈. 사진제공=하이트진로음료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워터’가 ‘소토닉(소주+토닉워터)’ 열풍과 최근 선보인 확장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토닉워터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3%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7800만병이며 특히 12월에는 1000만병이 판매됐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 성장률은 1분기 51%, 2분기 65%, 3분기 100%, 4분기 103%로 상승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저도주∙혼합주(믹싱주) 문화 확산과 이에 따른 제품 라인업을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4월 전국 20~49세 소비자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3개월 내 주 1회 이상 술 음용자 중 혼합주 음용자는 66.8%에 달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무칼로리 ‘진로토닉홍차’는 출시 약 4개월만에 350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진로토닉 시리즈 중 역대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이다. 진로 소주와 홍차를 섞은 레시피로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KEY)와 협업해 출시한 ‘키-이즈백’ 에디션 패키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 6월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선보인 ‘진로토닉제로’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상승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타겟층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넓혀 매출 확대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중대형 마트, 편의점을 중심으로 입점처를 늘려 가정 채널을 강화하고, 소주를 판매하는 전국 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요식업소에서 소토닉, 하이볼 등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믹서류를 취급하는 업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토닉워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소주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추진해 소토닉을 소맥에 이은 한국의 전통적인 음주 문화로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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