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김정은, 건강염려 지적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8일 39번째 생일을 맞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년의 위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불안요소가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술을 먹고, 울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며 "건강 염려증에 체제 유지에 대한 압박까지 겪는 철권 통치자가 40세가 되면 지금과 다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텔레그래프는 "다른 평범한 중년과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은 자신을 향하는 여러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체제 유지를 위해 국내외 압력을 버텨온 김 위원장이 신체 노화에 따른 정서적 변화로 인해 더욱 심리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과체중으로 각종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나 담배를 많이 피우고 과음하는 습관을 끊지 못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이 2021년 1월 '총비서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1비서직을 신설한 것도 김 위원장 건강과 신변에 대한 고려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은 각각 태양절(4월15일)과 광명성절(2월16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은 공식화하지 않고 매년 특별한 기념행사나 언급 없이 지나갔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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